망원역 맛집 헤키
계획을 하고 온 건 아니고 다른 곳에 가려고 계획 중이었다가 문 닫았길레 얼떨결에 오게 된 망원역 맛집 헤키. 그렇게 크게 기대를 한 건 아니고 일본식 돈까스 집 여러군데를 이미 가봤다보니 그정도겠지라고 생각하고 가봤었어요.
망원역 맛집 헤키에 도착해보니 반지하의 작디 작은 음식점이었어요. 그리고 근처 다른 맛집들처럼 웨이팅이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일이어서인지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저희 앞에 약 5팀 정도 더 있었어요.
대기표에 이름을 걸어놓고 기다리다보면 스태프 분이 부르시더라구요. 그 때 메뉴를 고르면 됩니다. 그리고 조금 더 기다리면 차례가 오더라구요. 거의 단일 메뉴이기 때문에 음식은 금방 제공되는 거 같고 다른 손님들도 좁아서인지 먹고 금방금방 나가시더라구요.
망원역 맛집 헤키는 2번출구 근처에 있어요. 역에서 멀진 않습니다.
망원역 맛집 헤키의 인스타그램 주소에요.
저희는 히레카츠 특히레카츠 하나씩 먹어봤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히레카츠만 가능했었어요. 멘치카츠는 단품만 가능하고 로스카츠는 품절이었나봐요. 저희는 그래서 자연스럽게 히레카츠를 주문했습니다.
히레카츠정식 12500
특히레카츠정식 14000
히레카츠랑 특히레카츠는 분명 양과 구성은 똑같고 차이는 양인 거 같네요!
히레카츠는 튀김옷이 상당히 바삭바삭하구요. 돼지 안심고기는 손질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촉촉하고 너무너무 부드럽더라구요.
정식 세트오른쪽 아래에 보면 소금이 있어요. 히말라야암염이구요.
그리고 빨간 돈까스 소스 옆에 있는 건 트러플오일이에요.
스태프분이 그렇게 조합해서 먹는 걸 추천해주셨어요. 저는 한번 경험이 있는데 일본식 돈까스와 트러플오일의 조합! 의외로 매우 잘 어울리네요.
돈까스 소스도 직접 만드신 거 같던데 자극적이지 않고 무난했어요.
장국은 독특하긴 했지만 그래도 막 매력적이진 않았어요.
고기 단면의 육즙이 촉촉하게 유지되고 있네요.
요새는 구추냉이를 고기나 회에 이렇게 올려서 먹는 게 맛있게 느껴지네요. 원래 이거 그렇게 좋아하는 방식이 아니었는데!
망원역 맛집 헤키의 내부는 워낙 작고 비좁아서 사진을 거의 못 찍었어요.
망원동은 음식점들이 좀 애매한 곳들이 많아서 잘 안가던 곳이었어요. 하지만 이곳 헤키는 그냥 맛집이더라구요. 시키카츠가 거의 최고로 맛있는 돈까스전문점이라 생각했는데 여기도 그만큼이나 맛있었어요. 왠지 저희가 갔을 때 로스카츠가 재료소진된건 오히려 다행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히레카츠가 너무 맛있었거든요. 망원동에 오신다면 꼭꼭꼭 한번 들러보세요. 돈까스의 신세계를 경험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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