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역 맛집 아쥬드블레
예전부터 영등포에 맛있는 빵집이 있다는 추천을 받아 알고 있었던 양평역 맛집 아쥬드블레. 우리 밀로 만든 빵은 보통 그렇게 맛있다는 평을 받고 있지는 못하거든요. 이곳은 우리 밀로만 만든 빵을 파는 곳인데 아주 맛있다고 소문이 났더라구요. 2020년 9월달에 모닝와이드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퇴근하고 방문했어서 솔드아웃 되지 않았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꽤 괜찮은 빵들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제 취향인 빵 종류들이 정말 많았어서 결정 장애가 올 정도였어요. 특히나 메밀바게트는 너무 고르고 싶은데 이미 더 고르고 싶은 빵들이 많아서 다음을 기약했었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제가 고른 빵들은 에크맥 스콘 프레첼 뢰스틱 브라우니 등.
제가 워낙 좋아하는 빵들부터 처음 골라보는 빵까지. 다양하게 주문해 봤습니다. 이럴 땐 혼자 먹는 게 좀 아쉽기도 합니다. 좀 더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네요.
양평역 맛집 아쥬드블레라는 베이커리에서 구매한 빵들 사진이랑 같이 하나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폴앤폴리나에서 먹고 뿅 가버렸던 독일 빵. 훈연한 맛이 너무나 매력적인 프레첼.
천사의 날개의 모양이라도 알려져 있어요. 비슷하게 생긴 과자가 유명하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만 알고 있다는 게 좀 슬플 정도로 뛰어난 맛을 가진 빵입니다.
양평역 맛집 아쥬드블레는 역 1,2번 출구 모두 가깝습니다. 맞은 편에 공영주차장?이 넓었던 걸로 기억해요. 차 몰고 와도 괜찮을 거라 생각됩니다.
매일 9시에서 8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 월요일 이틀은 휴무입니다.
아쥬드블레의 정체성을 표현한 내용이에요.
일단 제가 사 온 빵들을 먼저 리뷰하고 매장 분위기도 보여드릴게요!
이곳의 프레첼은 폴폴 만큼은 아니라도 아주 맛있습니다. 겉딱하고 쫄깃하며 훈연한 맛입니다. 이곳은 훈연한 맛이 아주 강하진 않더라구요.
스콘은 딱딱하거나 퍽퍽하지 않았고 버터 맛도 아주 강하지는 않았어요. 왠지 곡물의 맛이 많이 나는 빵이라 생각되네요. 아주 구수했어요.
수수브라우니인데 꾸덕진 맛은 조금 약해요. 수수 때문인지 살짝 건강한 맛이 납니다. 아쉽지만 요 메뉴는 살짝 애매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빵들은 모두 만족했어요.
뤼스틱은 바게트 반죽을 이용해서 만든 빵입니다. 빵은 구멍이 숭숭 뚫린 아주 거친 느낌의 빵이에요. 식감은 겉바속쫄 그 자체. 빵 자체를 먹기보다는 샌드위치 재료로 아주 적합한 빵 같습니다. 요리 용으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파스타나 스프 등이랑 먹어도 맛있을 거 같구요.
제가 터키 식당만 가면 항상 찾는 게 두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양고기 하나는 에크맥이에요.
에크맥은 터키의 바게트빵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하지만 바게트와 에크맥은 느낌이 많이 달라요. 바게트는 좀 구멍 숭숭 뚫린 그리고 살짝 거친 느낌인데 약간 밀도감이 있고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봐야할 거 같아요.
양고기 케밥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음식이에요. 이번에는 빵만 먹어봤는데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더군요. 파스타나 이런 음식들이랑도 아주 잘 맞을 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뢰스틱도 맛있었지만 에크맥이 더 좋더군요.
빵의 단면은 이렇구요.
뢰스틱이랑 에크맥은 잼이랑 같이 즐겨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스콘도 요거랑 먹으면 훨씬 맛있었을 거 같네요. 크림티처럼 ㅠㅠ
살구랑 무화과 잼이에요. 둘 다 맛있지만 저는 살구가 더 좋더군요.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네요.
양평역 맛집 아쥬드블레
늦은 시간 방문이었어서 빵들이 아주 많지는 않았습니다. 좀 더 다양하게 골라 보고 싶었는데 살짝 아쉬워요.
제가 쓸어담은 빵들.
사실 한끼에 먹기엔 너무 많아서 주말 내내 먹었습니다.
양평역 맛집 아쥬드블레
속이 편해지는 듯한 우리 밀로 만든 고급진 빵들. 재료는 우리 밀이지만 모두 유럽 등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빵들이었어요. 그냥 흉내만 낸 듯한 그런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그 중에서 메밀 바게트 같이 재미있는 빵 종류도 몇가지 있었구요. 집 근처라서 꼭 한번 다시 방문해서 다른 빵들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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