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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종로 황생가 칼국수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소고기 육수의 칼국수집

by 토요미대장1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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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황생가 칼국수 

가족모임으로 가게 된 두번째 음식점. 종로 황생가 칼국수라는 곳에 가봤습니다. 어무니 취향 때문에 고민을 좀 하긴 했는데 워낙 맛있다는 이야기도 많고 미쉘린에 2017년부터 계속 선정되어온 것도 있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왔기에 이야기를 해 보니 흔쾌히 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무니가 고기 육수 국물을 별로 안 좋아하고 주로 멸치육수를 좋아하거든요. 혹여나 종로 황생가 칼국수의 메뉴 중에 혹시 멸치육수로 된 메뉴가 있나 했으나 대부분 다 소고기 육수 베이스더군요.

 

어쩔 수 없이 소고기 육수 베이스의 메뉴를 골랐는데 생각보다 좋아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칼국수나 만두국을 주문했었는데 모두 아주 맛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웨이팅이 굉장히 긴 편인데 그것 때문에 평이 살짝 엇갈릴 수는 있겠습니다. 맛이 있느냐 없느냐 보다도 이정도 웨이팅을 감수할 맛이냐 아니냐 이런 느낌?

 

 


 

 

 

 

요건 제가 주문한 사골칼국수입니다. 비쥬얼적으로는 유난히 더 대단해 보이고 맛깔나 보이는 건 아니에요.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78

종로 황생가 칼국수는 삼청동 쪽에 위치해 있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주차장도 따로 있어요. 하지만 방문객의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거 같긴 합니다.

 

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에서 저녁 9시 30분까지.
휴일은 따로 없어요.

 

저희는 약간 이른 점심 시간에 방문했는데 30~40분 정도 웨이팅 했었습니다. 대기하는 분들은 많았지만 홀이 넓고 두 층에 보통 주문하는 메뉴가 칼국수 만두국이기 때문에 회전이 그럭저럭 빨랐던 거 같아요. ​

메뉴는 대개 이런 식입니다. 아무래도 만두국 칼국수 왕만두의 주문이 가장 많았어요. 어무니 취향에 따라 멸치 육수를 찾아보았으나 없어서 그냥 사골만두국으로 골랐습니다.

 

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그니처?에 해당하는 사골칼국수를 골랐어요.

 

사골칼국수 10000 

왕만두국 10000

 

아주 전형적인 칼국수 집 주문 메뉴들.

 

 

 

종로 황생가 칼국수

사골칼국수는 국물이 깊고 깔끔하면서 감칠맛이 너무 좋았어요. 그냥 국물만 마셔도 좋을 정도. 다대기를 넣어서도 많이 드시던데 그것도 은근히 칼칼해서 맛이 괜찮습니다.

 

저는 반정도는 그냥 먹다가 나중에 다대기를 넣는 걸 추천드릴게요.

 

면은 탱탱하진 않고 퍼지지도 않은 적당히 부드러운 식감이에요. 딱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중적인 취향이라고 생각됩니다.

만두국입니다. 만두가 들어간 거 말고는 전혀 다른 점이 없더군요. 만두는 큼직하고 속이 꽉 차 있습니다.

김치들은 딱 칼국수집 김치 스타일이에요. 맵고 아삭해요. 저희는 두번 정도 리필해 먹었습니다. 칼국수나 만두국이랑 너무 찰떡이더라구요.

 

 

무려 2017년부터 계속 미쉘린 빕구르망에 선정된 음식점. 

종로 황생가 칼국수는

깔끔하고 감칠맛이 좋아서 정말 좋았던 곳입니다. 방문했을 당시 10월달이었는데 지금은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여기 칼국수 국물이 자꾸 생각나네요. 웨이팅이 좀 많아서 고민스러울 수도 있지만 일단 맛으로만 보면 꽤 맛있습니다. 찾아갈만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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