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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신당역 소고기 맛집 백송 짝갈비 서대살 등 독특한 부위와 다양한 메뉴들

by 토요미대장1 201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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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있어서 오게 된 신당역 소고기 맛집, 특히나 짝갈비라는 특이한 명칭의 메뉴인 짝갈비를 시그니처로 하고 있는 곳, 신당동 백송을 오게 되었어요. 위치는 신당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중간지점에 있었어요. 신당역에서 조~금 더 가까웠던 것 같아요! 

 

보통 신당동 하면 떡볶이를 많이 떠올리잖아요, 하지만 또 신당동에서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도 사실 그리 들어보지는 못했어요. 맛집을 찾는다고 할 때 특히나 분당 사는 저로서는 신당동 근처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 곳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모임 장소로서 저에겐 다소 새로웠습니다. 특히나 또 독특한 느낌의 소고기 전문점이기도 하니...


신당역 소고기 맛집 백송은 신당역 8번출구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번출구에서 가까웠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신당역에서 내렸지만 사실 동대문역사역에서 내리는 게 조금 더 나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금방 도착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여기선 소고기 맛집답게 독특한 메뉴의 소고기들을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도 꽤 좋았어요!

 

  • 짝갈비살 23,000
  • 서대살 21,000
  • 가리구이(양념갈비) 23,000
  • 된장술밥 7,000

신당역 소고기 맛집 백송은 메뉴명을 보고 부위를 알기가 조금 어려운 것이 특징이었어요. 요즘은 이런식으로 부위를 미묘하게 다르게 만들어서 특징을 주는 곳들이 많더라구요!

짝갈비살이에요.

이곳은 서대살만 직원분이 구워주시는 곳이에요. 저희가 직접 구워먹었습니다. 비쥬얼이 굉장히 좋은 것이 특징이에요. 꽃살 등 세 부위로 되어 있더라구요. 저는 부위를 그리 잘 알지 못합니다. 여튼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었어요. 간장베이스의 소스가 있었는데 그것과의 콜라보가 정말 좋았습니다.

서대살이에요.

부채살 부위에 뼈대가 붙어있는 메뉴였어요. 유일하게 여기서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는 메뉴였습니다.

저희는 서대살을 두번 주문했어요.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썰려 나오는 두께가 아니다 보니 직접 굽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은 느낌 

스테이크 같은 두께였달까요? 숙달된 분이 구워주시는데 부위의 모습 때문인지 굉장히 전문적으로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가리구이라는 이름의 양념갈비였습니다.

양념이 있으니 자주 뒤집어야 한다고 하시구요. 소스를 같이 불판 위에 올리라고 하셨어요. 계속 그냥 찍어먹고 있었습니다 ㅠㅠ

굽는 것 자체는 자르기만 잘 자르면 어렵지 않았어요. 양념이 세지 않기 때문에 그리 쉽지 타지도 않았구요. 소스에 찍어먹으면 딱 맛있는 정도? 전체적으로 자극적이 아니라 은은한 맛이었어요. 메뉴판을 보면 이것만 원산지가 미국산입니다. 여러부위를 먹어보고 맛있는 부위로 하려고 했는데 저희는 서대살을 골랐습니다. 아무래도 구워주시는 것도 있었고 식감도 가장 쫄깃하고 육즙도 잘 느껴졌어요.

 

 

참나물무침이랑 파김치 쌈장 와사비 양배추 초무침이 찬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양배추 초무침이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었어요.

꽤 맛있던 육개장이었습니다. 너무 진한 육개장 안 좋아하는 편인데 요건 그렇지 않았어요. 은근히 맛있었습니다. 이건 이때만 그랬던 것인지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된장술밥이었어요. 솥밥인 줄 알았더니 읽어보니 술밥이네요. 된장이 그냥 된장은 아닌 느낌인데 밥이 미리 말아져 나왔어요. 꽤 맛있었습니다. 

입구 한 쪽에 보면 한분이 고기를 썰고 계셨습니다. 그냥봐도 달인포스였어요. 고기를 해체하는 과정을 보여주니 신뢰가 가기도 했었고 퍼포먼스 같아보이기도 했어요. 계속 보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계속 볼 수 밖에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신당역 소고기 맛집인 백송에서의 먹방이었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웨이팅이 꽤 있는 곳으로 알고 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태풍 링링이 지나가는 날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긴 웨이팅까진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거리가 있기에 소고기를 위해 여기까지 다시 오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면에서 꽤 기억에 남는 고기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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