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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들이

망우역 카페 티하우스나니 추천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다.

by 토요미대장1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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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역 카페 티하우스나니

친구랑 약속잡고 들른 망우역 카페 티하우스나니. 망우역의 주변 분위기와 너무 달랐던 유럽유럽하고 예쁜 분위기의 티하우스였어요. 비쥬얼도 좋지만 홍차, 허브티, 밀크티, 중국차, 전통차까지. 차에 관해서는 없는 게 없었고 퀄리티도 훌륭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건 밀크티에요. 밀크티의 종류는 수도없이 많고 종이컵에 조금씩 따라주시면서 시음을 권하시기도 하세요. 그러면서 마음에 드는 밀크티를 찾아서 고르면 되더군요. 근데 저는 마음에 드는 게 여러개 있어서 결정장애가 좀 왔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베르가못향이 가향된 밀크티가 가장 좋았는데 다른 걸로 주문했어요. 

 

재미있었던 건 히비스커스로 된 밀크티. 왜냐면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잘 안하는 조합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또한가지 매력포인트. 

 

고급지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티세트. 운이 좋으면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를 수가 있어요.

 

오설록 티소믈리에 출신인 사장님이 오픈하신 망우역 카페 티하우스나니 리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로모노소프 티세트에 웨딩임페리얼이 담아져 나왔어요.

 

 

서울 중랑구 용마산로117길 26 1층

망우역 카페 티하우스나니는 망우역 1번출구 근처입니다. 찾아가는 길은 비교적 단순해요. 

 

 

영업시간은

 

매일 12시에서 저녁 8시까지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커피 메뉴도 있지만 티하우스이니만큼 커피보다는 차를 주문하시는 게 나을 거에요.

 

클래식티는 싱글오리진이에요. 특정 지역의 찻잎만으로 만든 홍차. 우바, 캔디, 다즐링, 아쌈 등 인도 스리랑카의 유명한 차 산지들이 많이 보이네요.

 

한국 차는 보성차만 있는 듯 하네요. 세작과 우전은 채취시기에요.

 

세작은 곡우에서 일하

우전은 청명

 

나중에 보성녹차를 가향차로 시도하신 걸 시음을 권하셨어요. 로즈마리랑 라벤더 향을 첨가한 것을 마셔봤는데 깔끔하고 좋더군요.

 

중국차의 종류가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하죠? 가장 의외인 부분이었어요.

 

이곳에서 가장 추천할만한 부분은 나니스블렌딩이에요.

 

사장님이 직접 찻잎을 블렌딩하신 것들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밖에 경험할 수 없는 메뉴들입니다. 

 

밀크티는 앞서 말씀드렸듯 시음이 가능합니다. 병원에서의 수액 팩처럼 팩에 밀크티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조금씩 시음 가능합니다. 홍차베이스가 주류이지만 히비스커스 루이보스 등을 베이스로 한 밀크티들도 많았습니다. 

 

베르가못 가향된 밀크티가 이곳의 시그니쳐라고 하셨어요.

 

나루해오름 6500

안개숲길 6500

웨딩임페리얼 8000

체리 밀크티 6900 (시음 후 주문 가능)

티라미수케이크

순수한우유케이크

 

두명이서 야무지게도 주문했습니다. 

 

 

 

 

망우역 카페 티하우스나니

티포트는 임페리얼포슬린의 로모노소프랑 노리다케 블루소렌티노 그리고 또한가지를 골랐는데 그건 이름을 모르겠어요.

 

이건 로모노소프에요. 

 

웨딩임페리얼은 마리아주프레르의 유명한 홍차에요. 초콜렛 캬라멜 향이 나서 호불호가 적습니다. 아이스로 하니까 이렇게 장미모양의 얼음을 얹어주시네요.

 

갠적으로 맛은 따뜻한 차를 선호하지만 얼음을 보니까 저도 급 아이스를 주문해 보고 싶다는 충동이 생겼습니다.

 

차를 따른 사진이 없네요.

 

나루해오름인데 꽃향도 나고 과일향도 좋았던 차입니다. 향은 강하지 않고 은은하네요.

호불호가 있지만 사장님이 아주 만족해 하신다는 체리 밀크티입니다.

 

손님들의 반응이 엇갈렸대요. 근데 웬걸? 저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체리향의 상큼함과 밀키한 느낌이 생각외로 굉장히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그 외에도 로모노소프에 안개숲길(위 사진과 무관)을 따뜻하게 마셨는데 이건 친구랑 제 반응이 엇갈렸어요. 시트러스 향이 저는 좋았고 친구는 살짝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순수한 우유케이크는 은은한 단맛도 깔끔한 느낌도 좋았습니다.

티라미수는 그리 추천까진 안 할게요.

너무 차갑기도 했어요.

 

분위기는 일단 쓰러집니다. 색감도 너무 예쁘고 카페 안에 있는 내내 눈이 즐겁습니다. 낮 시간대 방문 추천드려요.

 

 

망우역 카페 티하우스나니

제 취향이 아닌 것을 찾는 게 더 어려웠던 역대급으로 마음에 들었던 티하우스입니다. 위치가 살짝 애매하긴 하지만 감수하더라도 꼭 한번 가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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