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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울진 맛집 불영사식당의 도토리묵 그리고 감자전

by 토요미대장1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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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맛집 불영사식당의 도토리묵 그리고 감자전 

겨울이 오기 직전 경북 봉화군에서 사진 모임을 가진 후 마지막 식사를 울진 맛집 불영사식당에서 했었어요. 말 그대로 울진 불영상 바로 앞에 있는 식당입니다. 산채비빔밥 된장 등 토속적인 음식들을 많이 하는 곳이에요. 도토리묵이 맛있는 곳이라고 해서 "우리가 흔히 먹는 도토리묵무침이 꽤나 맛있나보다" 하면서 따라갔었습니다. 식당 이름을 알고나서 인터넷으로 보니 도토리묵이 우리가 알던 그 도토리묵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또한가지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은 메뉴 감자전.

 

이 두가지는 무조건 주문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이곳에 갔었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2시 가까지. 좀 늦은 시간이었어요. 손님들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이번 모임을 기획하신 분이 매년 두번 정도는 도토리묵 드리러 이곳까지 오신다고 했어요.

 

울진 맛집 불영사식당. 도토리묵과 감자전 비빔밥 등. 얼핏 뻔해보이는 메뉴지만 같이 온 모두가 대 만족한 음식들. 지금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도토리묵이에요. 양념장에 버무린 도토리묵 무침은 아니더라구요.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불영사길 23

울진 맛집 불영사식당은 불영사 일주문 앞에 있습니다. 차 몰고 가야할만한 곳이에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에서 저녁 6시까지입니다. 휴무일은 없나봐요.

메뉴들은 정말 뻔하디 뻔하죠?

봄철두릅전이랑 늙은호박전을 제외하면 다 아는 음식들.

 

산채비빔밥  8,000

감자전 8,000

도토리묵 10,000

된장찌개 8,000

파전 8,000

 

매우매우 평범한 메뉴선택입니다.

 

 

 

 

 

 

울진 맛집 불영사식당

도토리묵을 주문하면 나오는 음식이에요. 위에 사진에서도 나왔듯 도토리묵의 변신. 완전히 다른 형태의 음식이에요. 도토리묵 취나물 들깨나루까지.

 

정말 딱 여기서만 먹어볼 수 있는 음식.

 

담백하고 은은하고 고소한 맛. 첫입 먹자마자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음식이에요. 

 

저는 양념장 따로 나온 걸 살짝 올려서 같이 먹었는데 그게 딱 제 입에 맞네요.

 

 

 

 

제가 가장 만족한 음식인 감자전입니다.

 

탱글탱글하고 쫀득쫀득해서 한번 먹으면 다 먹을 때까지 계속 먹을 수 밖에 없는 감자전입니다. 먹어본 감자전 중에 가장 맛있었던 거 같애요.

 

 

 

파전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위의 두 음식들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그랬던 것일까요?

 

 

 

 

된장찌개도 은근 맛있습니다. 향이 아주 아주 구수하구요. 

맛은 살짝 칼칼하네요. 구수한 맛보다는 칼칼한 맛이 강조되서 그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충분히 맛있어요. 된장찌개도 강추합니다.

 

 

 

 

 

산채비빔밥은 잘 모르겠네요. 막 아주 인상적이지는 않았어요.

 

무말랭이 장아찌 알감자 등 반찬들도 하나같이 맛없는 것 찾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분위기 또한 매우매우 일반적인 관광지 식당이에요.

울진 맛집 불영사식당은

메뉴 자체는 뻔하지만 막상 음식들은 서울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음식들과 맛을 보여줍니다. 경북 지역에 여행오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봉화군에서 차를 몰고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먹은 건데 여긴 정말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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