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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압구정 와인바 등등 독특한 컨셉의 중식 술집

by 토요미대장1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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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와인바 등등

차이니즈 프렌치, 굉장히 독특한 컨셉을 가진 중식 프렌치 퓨전의 압구정 와인바 등등. 

재패니즈 프렌치는 몇번 들어봤지만 차이니즈는 완전히 처음 접해봤어요. 

 

음식점이름은 기타 등등 할 때 등등입니다. 같은 한자를 써요.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담은 상호명이라고 해요. 음식들의 정체성은 중식에 있고 프렌치의 느낌을 더한 거 같아요.

 

분위기는 고급진 중국 느낌과 유럽 느낌이 혼재되어 있었고 음식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중국음식의 특징과 프렌치 음식의 특징을 갖추면서 맛있기란 쉽지 않을텐데 어땠을까요?

 

압구정 와인바 등등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라따뚜이 가지탕수입니다.

왠지 고급중식의 느낌이 더 강했던 이 음식.

 

서울 강남구 선릉로157길 23-3 1층

압구정 와인바 등등은 압구정로데오역 5번출구에서 가까워요. 일요일 제외하고는 발렛파킹이 가능합니다.

 

운영시간은 오후 4시에서 9시까지이구요. 

화요일만 정기휴무입니다.

 

 

 

최대한 저희들 기준에서 제일 궁금하던 음식들 위주로 주문해봤습니다. 

 

 

파-브리오슈   3000

차이니즈 시가롤 명란감자말이튀김+쯔란아이올리 14000

가지탕수 라따뚜이 16000

샤오마이 캐비어 베르블랑소스 23000

광동식 솔 위니에르 33000

팥크림 밀픠유 12000

 

와인을 제외하면 예상보다 그리 부담스런 금액대는 아니었어요.

 

 

 

압구정 와인바 등등

파 브리오슈는 

브리오슈 빵에 파 향이 살짝 느껴지더라구요. 버터의 고소함과 빵의 쫀득함이 괜찮아서 그럭저럭 괜찮은 음식이었습니다.

 

 

 

 

 

가지탕수 라따뚜이에요.

 

라따뚜이는 고기, 해산물없이 야채로만 만드는 음식입니다. 프랑스의 서민음식으로 유명하죠. 이 음식과 라따뚜이의 공통점은 딱 하나. 야채로만 되어 있다는 점.

 

사실상 그냥 가지탕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탕수는 탕수육과 비슷하지만 돼지고기 말고 야채나 버섯 등을 넣어서 튀긴 음식이에요. 가지를 넣고 튀긴거죠.

 

가지탕수로서는 꽤 맛있는 음식입니다. 이색적이에요.

차이니즈 시가롤 명란감자말이튀김+쯔란아이올리입니다.

(쯔란=큐민)

약간 요탸오즈라는 중국 길거리 음식 같기도 하고.

 

소스에 쯔란 아이올리와 속재료는 명란감자말이 등이라고 합니다.

 

바삭하고 담백한 듯 한데 먹다보니 좀 기름기가 좀 있네요. 쯔란과 아이올리를 어떻게 조합했을까? 라는 호기심 때문에 주문한 음식이었는데...

 

쯔란 맛은 강하지 않습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또 엄청 맛있지도 않은 애매한 음식이었어요.

샤오마이 캐비어 베르블랑소스입니다.

 

딤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가장 좋아하는 딤섬 중에 샤오마이가 있을겁니다. 다진 새우 또는 돼지고기로 만든 만두인데 

 

음...

 

베르블랑소스와 캐비어의 조합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재료는 다 좋은 거 같은데 조합이 너무 안좋습니다.

광동식 솔 위니에르입니다.

 

이 음식은 만장일치로 가장 맛있었다고 말한 메뉴입니다. 정말 메인 메뉴를 고민한다면 꼭 이 메뉴를 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가자미의 부드러운 살도. 

 

중국적인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간이 너무 적당하고 맛이 좋아서 생선을 다 발라 먹고도 계속 소스를 먹게되더라구요.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프렌치와 차이니즈 두 음식 문화가 절묘하고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훌륭한 퓨전 메인요리였습니다. 

팥크림 밀픠유입니다.

의외로 밀피유도 맛있어요! 팥 크림이 들어가서 동양적인 느낌이 살짝 들어갔다고 봐야할까요? 여튼 밀피유 자체는 준수합니다. 밀피유는 아주 바삭하고 고소했어요. 팥 크림의 맛은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맛을 잘 받쳐줬습니다.

 

슈가파우더는 적당한 단 맛을 내어주어 더욱 맛이 좋았습니다.

 

분위기 정말 독특하죠? 

뭔가 유럽적인 거 같기도 하고 중국스러운 거 같기도 하고 뭔가 묘~~한 느낌.

 

한자로 적혀진 기타등등의 등등.

압구정 와인바 등등은

프렌치와 차이니즈를 퓨전시킨 이색적인 컨셉의 음식점이었습니다. 새롭고 도전적이지만 그래서인지 낮설거나 좀 이게 뭐지? 싶은 당황스런 부분도 많이 있었던 그런 음식점이었어요. 음식은 맛있다고 쓴 것들은 정말 맛있었어요. 가자미구이와 밀피유는 정말 추천합니다. 다른 것들은 대부분 그럭저럭이었고 샤오마이 메뉴는 정말 조합이 좋지 않았습니다. 참고하셔서 실패를 줄인 메뉴선정을 하시고 만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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