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나루역 맛집 레브어 프렌치 요리들이 너무나도 맛있던

송파나루역 맛집 레브어의 프렌치 요리들

두달 쯤 전 방문한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프렌치 음식점. 송파나루역 맛집 레브어. 오픈한지 몇 달 안된 곳으로 알고 있어요. 모임으로 다녀와봤는데 가격대도 막 아주 높지 않고 분위기도 음식도 정말 훌륭했었습니다. 

 

공간 자체는 작은 편이라서 약간 일식집인가? 싶은 느낌도 들긴 합니다. 바 테이블이 길게 늘어서 있더라구요. 

 

메뉴는 

 

스타터

메인

파스타

디저트

 

요렇게 구분되어 있구요. 가지수가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저희는 첫번째로 주문한 스타터 메뉴가 상상 이상으로 너무 맛있었고 메인의 생선요리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서 대부분 만족해 했었습니다. 

 

송파나루역 맛집 레브어의 프렌치 요리들은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

 

 

 

 

 

 

 

 

 

 

 

가장 인상적이고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 닭간 빠떼. (Chicken Liver)

오기 전에 코스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이 중에서 몇종류 골라서 쉐어했습니다. 디저트는 빼고 스타터 하나 메인 두개 파스타 두개 이렇게 주문했어요.

 

스타터 - 치킨리버 20,000

메인 - 피시 24,000  비프 38,000

파스타 - 마카다미아  2,2000  머시룸 1,9000

 

와인은 까막눈이라 뭔지 모르겠어서 패스하겠습니다.

 

 

송파나루역 맛집 레브어

스타터로 나온 치킨 리버

 

닭의 간을 뜻해요. 닭간 빠떼이고

 

피스타치오 흑설탕 블루베리 등이 들어갔어요. 정말 안 어울릴 거 같은 재료들이지만 위화감없이 잘 어우러졌고 심지어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바게트가 서빙되는데 같이 발라 먹으면 너무 맛나요.

바게트 자체도 너무 맛있었구요.

치킨리버를 발라먹으니 정말 처음 먹어봐서 뭐라 표현할 길이 없는 신비한 맛이 났어요. 새로운 맛이지만 정말 맛이 좋았어요.

 

 

 

마카다미아라는 이름의 파스타입니다.

카펠리니라는 비교적 가는 편으로 만들어졌구요. 콜드파스타입니다. 가늘어서 그런지 왠지 소면 같은 느낌. 그리고 면끼리 살짝 달라붙어 있는 느낌? 등이 좀 들었어요.

 

새우 우니 마카다미아가 들었는데 왠지 고급 일식집 느낌의 음식이었어요. 차가워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거 같습니다. 아마 약간 의도하신 부분도 있을 거 같아요.

 

 

 

 

오늘의 생선이라고 적힌 메뉴.

 

이 날은 옥돔이 나왔습니다.

 

옥돔은 비늘을 먹을 수 있다고 했어요. 비늘의 독특한 튀김옷 같은 느낌이었어요. 생선 살이 너무너무 부드러웠고 비늘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재미있었습니다. 

 

뱅블랑소스가 들었다고 하는데 크림이랑 화이트와인 생선스탁 등이 들어간 소스라고 해요. 크리미한 느낌이네요.

 

 

 

맛있었으면서도 막 기대이상의 것은 없었던 비프 

한우 안심으로 만들어진 스테이크인데 안심이 아주 잘 익었고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다른 무언가는 없네요.

 

 

 

 

머시룸이라는 파스타인데 마찬가지로 카펠리니면을 썼어요. 이번엔 따뜻한 파스타요리였어요. 

 

송화버섯의 독특한 맛도 나름 좋지만 카펠리니가 가늘어서 그런지 좀 뭉쳐 있는 느낌이었고 소스도 치즈와 크림 맛이 앞에서 나온 음식들과 자꾸 겹치더군요. 

 

면은 왠지 그냥 스파게티만 사용해도 좋을 거 같아요. 카펠리니를 꼭 사용할 이유는 없을 거 같네요. 

 

디저트도 궁금했지만 다음을 기약했어요. 왠지 디저트도 몇 종류 없지만 정말 맛있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희는 닭간빠떼(치킨리버)랑 옥돔이 가장 기억에 남았었어요. 

 

 

와인까막눈이라 그냥 사진만 올립니다. 

혼밥하기도 의외로 좋을 거 같아요. 집 근처면 한번 퇴근하고서도 와볼만한데 너무 머네요.

송파나루역 맛집 레브어

최근에 가격과 맛 모든 부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 단점이 적었던 음식점입니다. 약간 공간이 좁긴 하지만 그건 컨셉이겠거니 하면 될 거 같구 음식들도 대부분 너무 마음에 드네요. 파스타 면 종류가 약간 애매한 거 말고는 다 좋았습니다. 100%예약제라고 하니 사전에 예약하셔서 방문해 보시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