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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들이

서현 인도음식으로 유명한 곳 탈리 기대하고 갔지만..

by 토요미대장1 201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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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인도음식점 탈리를 다녀왔습니다. 친구랑 같이 식사하려고 찾아온 곳이에요. 여러 장소를 생각했지만 평일 퇴근 시간이었기 때문에 서울은 아무래도 차가 막힐 듯 하여서 분당쪽에 있는 음식점으로 골랐어요.

 

서현 인도음식점 탈리에 대해 리뷰들을 찾아보니 뭔가 가성비가 굉장히 좋고 세트 구성이 좋아서 다양한 음식을 먹는 것이 가능할 듯 하더라구요.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저희는 조금 불만족한 식사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현 인도음식점 탈리는 서현역 5번출구에서 조금 걸어 가야할 위치에 있었습니다. 거리는 약간 있는 편이었지만 5~10분정도면 갈 수 있었어요. 운전해서 오면 이곳 건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서현역 인도음식점 탈리의 치킨도피아자와 칠리페퍼프론 커리입니다.

저녁&주말 세트 16,000(1인)

  • 사모사
  • 칠리페퍼프론
  • 치킨도피아자
  • 탄두리치킨
  • 탕그리케밥
  • 플레인난

 

  • 라씨 3,000

저녁 주말세트에서 커리 두종류, 그리고 탕그리케밥 탄두리치킨 중 택일 사모사 등 구성을 보면 정말 안 할 이유가 없더라구요!누가봐도 훌륭한 가성비와 다양성입니다. 게다가 자주 접하지 못하는 음식종류가 주는 신선함까지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재료들이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드레싱이 좀 애매했습니다.

사모사는 꽤 맛있었어요. 완전히 뜨거운 상태로 제공되었는데 안에는 감자가 있었고 건포도 비슷한 것이 있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한사람당 하나씩이구나 싶었어요.

탕그리케밥이랑 탄두리치킨이 나왔어요.

저는 이때부터 좀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탄두리치킨은 그나마 나은데 저 탕그리케밥?은 살을 먹는건지 뼈를 먹는 건지 좀 헷갈렸어요. 음... 정말 맛만 볼 수 있는 양이네요. 맛없지 않고 맛은 괜찮았는데 사실 인도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은 그다지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정말 그냥 한입거리... 

저는 개인적으로 이 좋았습니다. 막 다른 곳보다 낫다는 것은 아니구요.양도 그렇고 그럭저럭 먹을 만 했어요. 그나저나 뭐가 섞였는지 색이 참 독특했습니다.

치킨도피아자칠리페퍼프론 커리에요. 일단 양이 상당히 적었습니다. 넓은 그릇에 있어서 많아 보이지만 먹어보면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커리들은 둘 다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먹다보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뭔가 인도의.....느낌이라곤 1도 느껴지지 않아요.

 

물론 제가 인도를 가 본적은 없고 제가 가 본 곳들이 인도음식의 제대로 된 풍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느낌상 가장 한국음식의 맛과의 경계가 불분명했어요. 내가 외국음식을 먹는 것인지 이상한 퓨전음식을 먹고 있는 것인지 말이에요.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맛은 괜찮아요.

난과 치킨도피아자커리와 콜라보로 먹었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이외에도 요거트가 나왔는데 그냥 달달한 요거트였어요.

요거트도 라씨도 물론 나쁘지 않습니다. 단지 라씨는 요거트가 묽어진 맛이었어요.

오랫동안 분당 서현역에서 인도음식점의 강자로 있었던 탈리..

몇년전인가? 사장님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구요. 예전에 이곳 탈리에 관한 리뷰들을 보면 하나같이 괜찮다는 평이 많았던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정말 맛있고 좋았나 봅니다. 

 

제 이번 방문만으로 보면 절대 누군가에게 추천할만한 서현역 인도음식점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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