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문 맛집 골목집 설렁탕 그리고 기대 이상의 만두까지

장안문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골목집 설렁탕을 다녀왔습니다. 혼자 수원화성에 출사를 나갈 일이 생겼는데 식사할 곳을 찾고 있었어요. 아무데나 들어가고 싶지 않았던 저는 망고플레이트 구글맵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서 겨우겨우 이곳을 찾아냈습니다. 저는 혼밥을 할지라도 절대 아무데서나 먹고 싶지 않은 욕심이 강하기에~

 

장안문 맛집 골목집 설렁탕은 말 그래도 장안문에서 굉장히 가까웠구요. 공영주차장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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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근처 화홍문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골목을 찾다가 장안문 맛집 골목집 설렁탕을 발견했었어요. 버스로는 경기대 수원캠퍼스 후문에서 내리는 버스를 아무거나 타면 되었습니다.

설렁탕도 설렁탕이지만 저는 감자 녹말로 빚으셨다는 만두에 홀릭하고 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건 쭈꾸미 만두에요.

이곳 장안문 맛집 골목집 설렁탕은 85년부터 시작한 음식점이라고 해요.

 

• 설렁탕 10,000
• 쭈꾸미만두 6,000

 

저는 이렇게 주문했어요. 양이 많을까 살짝 걱정은 되었지만 배가 많이 고파서인지 설렁탕 + 만두하니 양이 딱 좋았습니다. 

김치를 비롯해 반찬 등을 세팅해 주셨어요.

만두를 먹을 양념장, 밴댕이젓, 3종 김치, 설렁탕에 넣을 파 등이 나왔어요. 김치들이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깍두기는 겉으로는 얼핏 물컹할 느낌인데 전혀 안그랬어요. 아삭했습니다. 밴댕이젓은 밥에 살짝 얹어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젓이다 보니 그냥 먹기에는 간이 강했어요.

뭔가 굉장히 정직해 보이는 비쥬얼의 설렁탕이 나왔습니다. 파를 넣고 먹는데 따뜻할 때 한 숟갈 하니 저의 경우는 그냥 먹어도 꽤 맛있었어요. 뭔가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

파, 소금, 후추 등을 적당히 넣고 먹었습니다. 국물이 깊고 좋았어요. 만원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어요. 장안문 근처에 맛집 하면 보통 보영만두 갈비 등이 있는데 오후 한시 이후에 갔어도 웨이팅이 상당하더라구요! 조금만 더 찾아 들어가면 있는 곳인데 이곳도 충분히 기다려서도 먹을만한 맛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쭈꾸미만두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만두피를 감자 녹말로 만든다고 하시는데 안이 살짝 투명하게 보이는데 꽉 차 있는 소도 너무 맛있구요. 피의 쫀득함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시 갈 기회가 생긴다면 저는 이 만두를 또 주문할 것 같습니다.

장안문 근처에 위치한 골목집 설렁탕은 식신이랑 전국맛집 등에서 맛집으로 선정된 적도 있나 보더라구요! 

장안문 맛집 골목집 설렁탕은 우연히 찾아들어왔지만 생각보다 훨씬 만족할 수 있었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 근처에 식사할 일이 생기면 쭈꾸미만두 먹으러 다시 한번 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