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막국수전문점 산골막국수 그리고 다양한 닭요리까지

늘 지나다니면서 봐왔던 서울숲역 근처에 위치한 산골막국수, 드디어 와보게 되었어요. 퇴근하고 혼밥으로 들른 곳인데 알고보니 을지로에 있는 산골면옥이 재개발로 인해서 문을 닫고 동묘앞과 함께 이곳 뚝섬역 서울숲역 근처에 오픈한 것 같았어요. 그렇게 해서 최근에 생긴 서울숲 막국수전문점인 산골막국수! 호기심에 한번 가보았습니다.

 

이곳은 서울숲역과 뚝섬역 중간쯤에 위치해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어느역이라고 하기 참 애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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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막국수전문점 산골막국수는 서울숲역 1번출구와 뚝섬역 7,8번출구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거리상으로도 비슷비슷했어요. 주차는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주변 공영주차장을 찾아가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이곳 서울숲 막국수전문점 산골막국수의 막국수는 이런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보면 이곳의 메뉴들은 대개 닭고기와 관계가 많았습니다. 막국수도 마찬가지 였구요!

초계막국수, 닭장찜닭, 닭무침 등의 메뉴들이 보였어요. 내부는 생각보다 컸구요. 새로 오픈한지 몇달 안 되어서인지 깔끔했어요. 손님들은 주로 직장인 남성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혼자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구성이 되어 있기에 바로 주문했습니다.

 

• 정식 막국수 + 녹두전 + 닭무침 12,000

닭무침이란 것이 어떤 느낌일지 참 궁금했어요. 

면수가 가장 먼저 나왔어요. 따뜻하고 속이 편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나온 것이 김치, 이곳 김치가 참 맛있었습니다. 아삭하니~

녹두전, 닭무침이 같이 담겨져 나왔습니다.

작게 조금씩 담겨져 왔지만 1인분임을 감안할 때 적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녹두전은 한쪽은 바삭하고 한쪽은 부드러워서 좋았고 닭무침은 새콤한 맛이 있었어요. 닭의 식감이 좋은 편이었지만 양념이 조금 물리는 감도 있었습니다.

맛이 강하진 않고 간간하게 느껴지는 소스였습니다. 

막국수입니다.

이곳 서울숲 막국수전문점 산골막국수는 부드러운 면이 꽤 괜찮았습니다. 육수 주전자가 나오길레 먹는 방법을 여쭤보았는데 그냥 약간 부어 주셨어요. 비벼서 동치미의 새콤한 맛이 너무 강해서 조금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육수 따로 먹어보니 새콤한 맛이 너무 강하더라구요. 뭔가 제 맛은 아니었습니다.

육수없이 그냥도 한번 먹어봤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습니다.

서울숲막국수전문점 산골막국수에서는 닭 위주로 된 다양한 음식을 막국수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되려 막국수에 대해서는 육수가 새콤한 맛이 강해 저랑은 조금 안맞았습니다. 그런 맛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좋아하실 듯 해요.